사시와 시력의 관계
사시로 인하여 약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사시로 인한 약시는 인구집단연구에 의한 49세 이상의 성인약시가 19% 정도를 차지하고, 항상 한쪽 눈에만 발생합니다.
사시 종류 중에 영아 내사시나 조절 내사시등 내사시의 발생 빈도가 높고 간헐성 외사시나 상사시에서는 발생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시는 임상적으로는 시력저하가 있으면서 안경교정으로 정상시력이 되지 않고, 시력표에서 두 눈의 시력이 두 줄 이상 차이가 나며, 안구매체나 안저(안구 내부 후면에 해당하는, 망막이 있는 부분) 소견이 정상이고 신경학적으로도 정상일 때를 말합니다.
약시는 10세 미만인 경우 현재는 시력저하가 있지만 치료하면 시력이 다시 호전될 수 있다는 가역적인 점을 중요시 합니다.
사시의 종류
간헐성 외사시
간헐 외사시는 한 눈 혹은 양 눈이 교대로 바깥으로 나가는 사시로 주로 피로할 때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열이 날 때, 공상을 할 때 눈이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사시입니다.
거짓 내사시
실제 사시가 없는데도 외관상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입니다.
동양 어린이들은 미간이 넓은데다 코가 낮습니다. 또 쌍꺼풀이 없고 눈이 작아 양쪽 눈의 코 쪽 공막이 눈꺼풀에 가려져 눈이 코 쪽으로 몰린 것처럼, 즉 내사시 같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하면서 얼굴 살이 빠지고 콧대가 서면서 가려졌던 코 쪽 공막이 노출되면 내사시 같은 모양은 사라집니다.
영아 내사시
생후 6개월 이내에 발견되는 일차사시로 대개 30 프리즘디옵터 이상의 큰 내사시각을 보이며 정상 중추신경계를 가진 영아에서 나타납니다.
사시는 전 인구의 4~5%에서 발생하나 영아 내사시는 인구의 1% 미만에서 발생합니다. 미숙아나 뇌성마비인 경우는 2%에 가깝게 높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반면 영아 외사시는 영아 30,000명 중 한명 꼴로 드물게 발생하며 뇌나 시신경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안근의 해부학적 이상이나 주위조직의 기계적 이상 외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내사시 유발 인자들로는 긴장 눈 모음, 이향운동체계 등이 있습니다. 유전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신경생리학적으로 여러 발생 기전이 있습니다.
치료목적은 조기 수술로 정위나 10 프리즘 디옵터 이내의 내사시를 만들어 정상망막대응을 가진 주변 양안 단일시(주변융합)를 얻는 것입니다. 또한 영아 내사시 환자의 경우 평균 1.9~2.6번의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조절 내사시
환자가 갖고 있는 원시를 교정할 때 모든 주시거리와 방향에서 정위로 회복되는 내사시를 굴절조절내사시라 합니다.
조절과 눈모음의 관계, 교정되지 않은 원시의 역할, 융합 눈 벌림의 능력 등이 굴절조절내사시의 발생과 연관이 있습니다.
조절 마비제에 의한 조절마비굴절 검사 후 측정된 원시를 모두 교정하는 안경을 착용하면 사시가 사라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안경을 잘 쓰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조절을 풀기 위해 며칠간 아트로핀을 점안하는 것이 안경을 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원시의 교정은 전교정이 원칙이나 연령에 따라 사시각과 시력을 고려해야 하며, 초등학교에 들어갈 연령에서는 보통 조절검사 값보다 0.50~1.00디옵터 정도 줄여서 안경을 착용합니다.
양안시 회복의 예후는 내사시 발생 전에 정상적인 양안시가 있었던 경우 더 좋으며 내사시 발생 후 안경을 빨리 끼울수록 좋습니다.
원시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대개 감소하므로 6~12개월 간격으로 안경처방이 적절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진단과 치료
진단
안과 전문의는 사시검사인 프리즘 교대가림검사와 가림 안 가림 검사 및 필요에 따라서는 1시간 안대 가림 후 사시각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기본적으로 굴절검사 및 조절마비 굴절검사 그리고 세극등 검사 및 안저검사를 합니다.
그 외에 특이한 마비사시나 동반되는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는 CT, MRI 등의 전신 검사가 필요합니다.
수술
사시 치료의 두가지 큰 목적은 양쪽 눈을 통해서 정확한 입체적인 시각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것과 안구의 위치를 정상으로 하여 외관상으로 보기 좋게 하는 것입니다.
소아의 시력과 시각을 융합하는 능력은 8세가 되어야 완성되어, 8세 이전에 사시가 있는 경우에는 심각한 시력저하와 시기능 손상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융합기능이 완성되기 전에 사시를 조기발견해서 치료하면 시력도 증진되고 시기능의 손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천성 내사시의 경우에는 생후 4-5개월부터 수술이 가능하며 늦어도 2세 이전에는 수술을 해 주어야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아에서 나타나는 후천적인 사시증상도 발견즉시 치료하고 늦어도 초등학교 입학 전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경우에 따라서는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될 수 있습니다. 내사시나 외사시에서 원시나 난시에 대해서 적절한 안경 착용을 통해서 교정하게 됩니다.
특히 원시로 인해서 발생한 조절 내사시의 경우에는 원시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치료입니다.
또한 양안의 굴절능력이 다르거나 심한 난시가 있으면 이것 때문에 시력이 발달되지 않아서 약시가 되고 사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안경을 사용함과 동시에 좋은 눈을 사용을 덜하도록 하루 종일 혹은 시간제로 기리고 시력이 나쁜 눈을 사용하게 하여 시력을 증진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시력이 좋아진 후에 필요하다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기본적으로 사람의 눈은 6개의 외안근에 의해 운동이 결정됩니다. 그 근육으로는 내직근, 외직근, 상직근, 하직근과 상사근, 하사근이 있습니다.